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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교회, 공간 두 층 ‘놀이터·부모쉼터’로 변신
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4-05-06 조회 : 116
앵커 : 주일 자녀들과 교회에 왔는데, 예배 후 남는 시간에 마땅히 갈 곳이 없다거나, 자녀를 기다리는 시간이 애매했던 부모님들 많으실 겁니다. 앵커 : 영락교회가 교회 공간 두 층 공간을 활용해 키즈 플레이존과 실내 체육시설, 휴게공간을 열었습니다. 다음세대를 위한 공간을 만든 건데, 성도들의 호응도가 높습니다. 이현지 기자입니다. 미끄럼틀을 타고, 공을 신나게 튀겨봅니다. 트럼펠린에서 뛰며 엄마 아빠와 시간을 보냅니다. 스포츠부터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까지 가능한 다목적 운동장이 마련됐습니다. 운동장 주변을 빙 둘러싼 형형색색 놀이터에서 상상의 모험을 펼쳐봅니다. 최근 영락교회가 운영을 시작한 실내 놀이터 ‘영락꿈터’입니다. [조신효 집사 / 인천 남동구] 교회학교 끝나면 집에 가기 바쁘거나 마땅히 놀만한 곳이 없었는데 안에 축구장도 있고 다양한 연령이 올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놀이공간 옆에는 부모나 보호자를 위한 휴게공간도 조성했습니다. 아직 교회와 신앙생활이 낯선 아이들에게 교회 공간이 친숙한 모습으로 한발짝 다가섰습니다. [김상혁 김정빈 성도 / 서울 동작구] 이런 공간이 있다 보니까 (자녀가) 교회에 올 때 조금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고 [김운성 위임목사 / 영락교회] (시설을 보니) 제가 어린이가 되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이런 걸 만들 수 있도록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이게 시발점이 돼서 우리 교회 안에 어린이를 위한 일들이 좀 더 많이 퍼져갈 걸로 기대합니다 보호자와 어린이의 2시간 이용료는 모두 무료.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현장 예약제로 운영합니다. 안전문제도 신경 써, 영역별로 고정인력 2명의 교회 직분자들이 안전요원으로 봉사합니다. [최태율 / 서울시 동대문구] 앞으로 친구들이랑 함께 친하게 안전하게 잘 생활할게요 [김희진 집사 / 서울시 동대문구] 아이들이 교회 안에서 안전하게 즐겁게 놀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좋고요 남산을 보면서 아이들도 지켜보고 같이 교제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너무 좋습니다 [박홍준 장로 / 영락교회 교육부장 권사님들 집사님들 자원봉사자들이 안전관리부터 청소까지 맡아서 아이들은 잘 뛰어 놀고 우리 어른들은 안전하게 보호해주고 이렇게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지향하는 또 하나의 사역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나 기대가 되고 놀이터가 마련된 건물은 영락교회 50주년기념관. 지상 8층, 지하 5층 규모 건물 가운데 지상 두개 층을 터, 온전히 3040 부모와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다소 파격적인 결정이었지만 ‘미래세대를 위한 공간’이라는 점 하나로 성도들의 지지와 공감대를 얻었습니다. [김운성 위임목사 / 영락교회] (놀이시설) 이야기가 나왔을 때 공간을 쓰시던 분들이 기꺼이 방을 다 내주셨거든요 어떤 공감대 조금 다르게 말하자면 다음세대에 대한 위기의식 이런 게 (교회 구성원들에게) 다 있는 거죠 [방덕종 목사 / 영락교회 교육부총괄] 누군가의 공간을 없애면서 만들어야 하는 부분도 있고 쉽지 않은 부분을 영락교회가 이번에 큰 도전을 했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우리 교회가 젊은 부부들과 자녀에 대해서 좋은 마음으로 공간과 시간을 주려고 하는구나 하는 마음이 전달되는 게 큰 의미가 있다 생각됩니다 오는 2025년 창립 80주년을 맞는 영락교회. 50주년기념관 일부를 ‘영락꿈터’로 리모델링한 건 단순한 시설 설치의 의미를 넘어, 교회 미래 방향성과 비전을 세운다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영락교회 측은 코로나19 이후 교회학교가 140%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번 리모델링 소식이 교회학교 부흥의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CTS 뉴스 이현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