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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선교 패러다임 바꿀 비서구권 선교 전략! - COALA2 국제 회의
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4-05-06 조회 : 78
앵커: 지난주, 세계 선교 방식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국제회의가 태국 방콕에서 진행됐다고 하는데요. 앵커: 제3세계 선교 지도자들이 모여 비서구 중심 선교 전략의 필요성과 방법을 공유한 회의, 그 현장을 장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과거 서구권 국가들처럼 세계 선교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 비서구권 국가들. 선교계는 의료기관·교육기관을 세우는 등 재정적 지원 바탕의 선교 방식에서 나아가 새로운 전략을 강구하는 상황입니다. 이 가운데 제3세계 선교 지도자들이 시대에 맞는 선교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태국 방콕에 모였습니다. 아시아, 아랍, 아프리카, 라틴계 기독교 모임을 뜻하는 COALA(Christ of Asia, Arab, Africa & Latin)로, 이번이 2회차입니다. 설교자로 나선 태국 현지 목회자 CCT 분랏 부아옌 목사는 “세계 교회가 쇠퇴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선교 전략의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선교 전략에는 변화가 필요하지만 선교의 본질에 있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며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분랏 부아옌 목사 / CCT] 어떤 시대에 하나님의 선교가 행해지는지 어떤 공동체 형태로 행해질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떤 선교 확장 전략과 기술이 바뀌어야 하는지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변하지 않는 건 하나님의 의지입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 강대흥 사무총장은 세계 선교의 지향점을 밝혔습니다. 비서구권 국가들의 효과적인 선교를 위한 키워드는 ‘로컬(LOCAL)’. 강 사무총장은 “경제적 지원에 기반한 서구적 선교 방식이 효과를 거두기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현지 교인, 교회 중심으로 선교지를 부흥시킬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대흥 사무총장 / (사)한국세계선교협의회] 가장 좋은 선교는 지역민에 의해 이뤄진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선교사의 역할은 지역민 지역교회나 교단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교사는 외부인이 아니라 지역교회 내부인으로서 행동해야 합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이집트, 브라질 등 20개국 이상의 다양한 국가에서 참석한 이들은 각국의 선교 현황과 비서구권 선교 전략의 적용 방안을 나눴습니다. [화 융 감독 / 말레이시아 감리교회] 만약 한국인에게 (복음이) 닿길 원한다면 반드시 한국인처럼 생각해야 합니다 만약 토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다면 목적에 맞게 생각해야 합니다 [알탄쳐지 목사 / 몽골복음주의협회 회장] 몽골로 돌아가면 몽골 복음주의 지도자들에게 코알라 회의를 통해 배운 것들을 나누려 합니다 또 몽골교회를 위해 선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른 나라 선교 예들을 적용해 보려 합니다 [알란 마타모로스 / 코미밤(COMIBAM) 현장총괄] 코알라 회의 기대하는 것은 선교적 변화에 대한 도전입니다 저는 선교계에 시너지 효과가 만들어지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한국인 필리핀인 중국인 아프리카인 아랍인 라틴계인 등 (제3세계) 선교계가 함께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서로 모이고 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비서구권 선교 전략 강화와 실천을 위한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현지인들이 현지 선교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선교사들이 도움을 주는 선교 모델이 다시 한번 강조됐습니다. 비서구권 선교 전략 실천을 위한 코알라 회의는 앞으로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강대흥 사무총장 / (사)한국세계선교협의회] 가장 좋은 선교는 뭐냐면 그 나라 백성이 자기 백성에게 복음을 전하는 거예요 전도하는 거죠 근데 그 나라의 백성이 자기 백성에게 복음을 다 못 전하는 거예요 그래서 선교사가 필요한 거거든요 현지 교회와 같이 가야 하고 현지 사람이 비록 교육이 부족하고 돈이 없고 그래도 그 사람은 그 나라의 주인이거든요 COALA를 통해 모색된 비서구권 중심 선교 전략, 방식은 ‘현지 중심’, 동력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데에 참석자들은 동의했습니다. 시대에 발맞춘 선교 패러다임을 통해 세계 선교에 새 파도가 일길 기대해 봅니다. 태국 방콕에서 CTS뉴스 장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