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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기각’ 교계 입장
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4-05-18 조회 : 2,837
지난 3월 12일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가 63일만에 헌재의 탄핵 기각 판결로 인해 종결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기독교계에서도 일제히 성명서를 발표하고 탄핵기각을 환영하거나 또는 수용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교회의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헌재의 결정은 수용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논평을 내고 복귀하는 노무현 대통령은 헌법을 수호해야 하는 직무의 막중함을 재인식하고 향후 국정운영과 언행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한 한국교계의 대표적인 진보 단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헌재의 탄핵 기각 판결에 대해 ‘환영’을 표하며 탄핵 사건이 애초부터 탄핵소추 사유에 미치지 못하는 정쟁의 산물이라고 언급하고, 한국 민주주의 발전 과정 속에 중요한 이정표를 남긴 사건이라고 총평했습니다.

한편, 이외에도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본부에서도 기각 결정에 대해 환영하며 헌재의 판결은 탄핵이 당리당략적으로 무리한 정치적 행동이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