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프로그램

‘교회 속의 공부방 ’
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4-04-22 조회 : 3,317
치열한 입시 경쟁 속에서 자녀가 공부와 신앙생활을 잘 병행하지 못해 걱정하고 계시는 부모님들 많으실 텐데요. 공부와 신앙생활, 그리고 전도까지 자연스럽게 연결시켜주는 방안이 교회에서 여러 방향으로 모색되고 있습니다.
CTS부산방송 김민태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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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마친 학생들이 하나 둘씩 교회로 모입니다. 이들이 찾은 곳은 부산 호산나 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부방으로 주일 예배실이 평일에는 학생들이 공부 할 수 있는 장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시간을 정해 함께 모여 성경공부와 개인 기도시간도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미영(성일여자고등학교 3학년)
최홍준 목사(부산 호산나 교회 담임)

또한, 학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북카페를 운영해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독서 학습 과정과 개인 학습 지도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어 학생들과 부모님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영인(부산 호산나 교회 고등부 교사)

한편, 부산 중앙교회에서도 인근 지역 학생들을 위해 공부방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60%이상이 교회를 다니지 않는 학생들이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교회가 익명으로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진아(동여자고등학교2학년)
최현범 목사(부산중앙교회 담임)

찾아오는 학생들에게 조건 없이 베풀어지는 봉사자들의 말없는 섬김은 교회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어 간접적인 전도 효과를 가져 옵니다.

인터뷰> 추광수(부산중앙교회 청년회)
정보연(부산 중앙교회 청년회)

교회 학교 학생수가 해마다 줄어들고 고 학년이 될 수록 교회를 멀리하는 현실 속에서 이처럼 교회의 공부방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갖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귀한 도구로 쓰이길 기대합니다.

CTS 뉴스 부산방송 김민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