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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의 보고, 노고단과 왕시루봉
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4-04-30 조회 : 169
앵커 : 각 지역별 소식입니다. 지리산 노고단과 왕시루봉은 130년 한국기독교 역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앵커 : 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의 보존과 문화재등록을 위해 다방면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단체가 있다고 하는데요. 윤희준 기자의 보돕니다. 백두대간의 끝자락, 지리산. 이곳에는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교회 건물터가 있습니다.  1920년대 초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 수양관으로 세워진 이곳이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며 지금은 흔적만 남은 상태. 이곳은 레이놀즈 선교사를 중심으로 구약성경 한글번역이 이뤄져 구한말 조선시대, 어두운 땅을 비춘 등불과도 같은 곳입니다. [오정희 상임이사 / 사단법인 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보존연합] 양반들만 볼 수 있는 한문 성경이 있는 것을 안타까워 가지고 백성들까지 같이 볼 수 있는 성경을 준비하기 위해서 한글로 번역을 했던 기독교 사적인 부분뿐 아니라 온 국민의 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국사편찬위원장이시던 이만열 박사님께서 발표를 해 주셨었습니다 이러한  문화적 역사적 중요성을 갖고 있음에도 현재 이곳은 정부나 지자체의 관리와 보존활동 없이 존치되고 있습니다.  사단법인 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보존연합에서는 문화재청의 등록문화재 지정을 통한 국가차원의 관리가 시급하다고 주장합니다.  이를 위해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지리산 보존에 대한 심포지엄을 열어 한국교회에 그 심각성을 알렸으며 지리산기독교 유적지 보존을 위한 서명운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오정희 상임이사 / 사단법인 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보존연합] 유적지라고 하는 것은 천 년 된 역사가 필요해야 되고 웅장한 건물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유럽 쪽으로 가서 보면 벽돌 조각 하나에도 유적지의 의미를 담는 유적들이 있습니다 이제는 다른 쪽의 종교 지도자들끼리 하나의 아름다운 어떤 결과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고요 이 자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100만 인 서명운동까지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지리산 기독교 선교유적지의 등록문화재 지정 조건을 뒷받침 할 역사적 증언들을 발굴하기도 했습니다.  1962년 당시 지리산 왕시루봉 선교사 마을 건립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던 이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역사 증거 자료를 수집했습니다. 또한 이를 토대로  한국교회 선교사 전기 시리즈를 발간하는 등 계속해서 한국 기독교 역사와 문화의 기반을 다져나가 고 있습니다.  [오정희 상임이사 / 사단법인 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보존연합] 선교사님들의 역사에 대한 기록물을 앞으로도 계속 발간할 것이고 구례 지역에 청소년 수련관도 계획을 하고 있고 그래서 역사적인 교훈의 장소로 잘 쓰임 받을 수 있도록 법인에서는 그런 계획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독교의 역사적 보고서인 노고단과 왕시루봉은 우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역사적인 여정에 매우 중요한 지점입니다. 그 가치를 온전히 이해하고 보존하기 위해서는 한국교회와 국가, 지역사회와 국민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미래의 자손들에게 남겨야 할 위대한 유산이기 때문입니다. CTS뉴스 윤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