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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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한국교회 대북사업은?
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4-01-14 조회 : 2,797
\"저희 기독교TV는 ‘2004년 한국교회 무엇을 할 것인가’란 주제로 올 한해 한국교회가 해 나가야 갈 중요한 과제들을 점검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두 번째 시간으로 대북지원 사업에 대해 한국교회가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김덕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교회의 대북지원 사업은 다양한 방법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문제가 전 세계로 이슈와 됐던 작년에 비해 올해는 6자회담 등 핵문제 해결을 위한 긍정적인 방안이 모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권차원에서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한국교회가 올해 어떻게 대북사업을 전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교계 내에서는 다양한 방법들이 모색되고 있습니다.
우선 대북지원 사업에 있어 한국교회의 창구가 일원화 돼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각 교단과 연합기관 그리고 개 교회와 시민단체 등의 대북지원이 산발적으로 진행되면서 발생되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섭니다.

박완신 박사 / 한기총 통일선교정책연구원 고문

지금까지 한국교회의 대북지원은 체계적이지 못한 산발적인 지원으로 인해 중복투자라는 한계를 가져왔습니다. 또 경쟁적으로 진행됐던 한국교회의 이러한 모습은 인권과 선교를 위한 본래의 취지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북측에 이용당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습니다.
또 이러한 교단별 과다 경쟁이 하나되지 못하고 분열돼 있는 한국교회의 단적인 모습을 통일 후 북한으로 확대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근상 신부 / 교회협 통일위워회 위원장

대북지원과 관련해 한국교회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 같은 내세우기 식의 활동은 지양해야할 과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각 교단과 단체를 앞세우기 보다는 한국교회 혹은 남한교회 등과 같은 대표 명칭을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김근상 신부 / 교회협 통일위워회 위원장

또 그동안 한국교회가 해왔던 대북지원이 북한 동포들을 위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 지 투명하게 공개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매번 아쉬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하나로 북한의 체제와 선교대상 그리고 지역 등 심층적인 연구가 선행돼야 하며, 이를 토대로 한 구체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박완신 박사 / 한기총 통일선교정책연구원 고문

작년 약 400억원을 지원했던 한국교회의 대북사업이 많은 구조적인 문제들로 인해 그 효과는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스탠딩 - 하지만 올해는 한국교회 전체의 대북지원 활동이 작년에 비해 좀 더 효율적으로 전개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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